북극 한파에 유럽 교통 마비…항공·철도·도로 차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6 11:20
수정2026.01.06 11:21
[5일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제빙 작업을 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시간 5일 북극발 한파와 눈보라가 유럽을 덮치면서 주요 도시의 항공·철도·도로 교통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에서는 폭설로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은 활주로에 쌓인 눈과 얼음 문제로 이날 정오까지 도착 항공편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히폴 공항은 이날 취소된 항공편이 약 700편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민간항공청도 폭설에 따른 사고를 우려해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 이륙과 착륙 횟수를 15% 줄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도로 사정도 심각했습니다. 파리를 둘러싼 일드프랑스 지역 도로 전체에는 시속 80㎞로 최고 속도 제한이 걸렸고, 차량 정체 구간은 한때 1천㎞에 달했습니다. 평소 출퇴근 시간대보다 3배 이상 심각한 정체였습니다.
영국과 유럽을 잇는 고속열차 유로스타도 네덜란드로 향하던 열차를 벨기에 브뤼셀까지만 운행했습닏.
대서양과 북극 상공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번 한파는 북유럽과 중부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각국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영국 런던의 기온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고, 프랑스 파리는 평년보다 7도 낮은 영하 4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독일 뮌헨에서는 이번 주 내내 영하 10∼12도의 강추위가 예보됐습니다.
프랑스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cm의 적설이 예상됐습니다.
한파로 난방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프랑스는 전력 수요가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스 발전기 가동을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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