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다시 나눈다…자카르타 알짜노선 '티웨이가 난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06 10:13
수정2026.01.06 18:36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후속조치로 진행된 독과점 노선 조정에서 티웨이항공이 인천–자카르타 노선 대체항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경쟁이 제한됐던 핵심 국제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가 투입되면서 항공시장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주요 독과점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사를 선정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인천–자카르타 노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신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체항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대체항공사 선정은 공정위 산하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결과입니다.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운수권 배분규칙을 적용해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취항계획의 구체성, 지속 운항 가능성, 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인천–자카르타 노선에서는 최고 득점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을 대체항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동남아 핵심 노선 중 하나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이후 경쟁 제한 우려가 제기돼 왔던 구간입니다.
티웨이항공의 진입으로 운임 경쟁과 선택권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티웨이항공은 배정받은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와 함께 다른 독과점 우려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사 선정도 병행됐습니다. 국제선에서는 인천–시애틀 노선에 알래스카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에어프레미아가 각각 대체항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선 김포–제주 및 제주–김포 노선에는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지정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해외 경쟁당국의 조치에 따라 슬롯 이전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다만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제주–광주 노선은 신청 항공사가 없어 이번 선정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미 이전이 완료된 노선과 이번에 선정된 노선을 포함해,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과정에서 지정한 총 34개 경쟁 제한 우려 노선에 대해 올해 상반기부터 슬롯과 운수권 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카르타 노선 진입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이후 항공시장 경쟁 촉진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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