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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홀린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수주 목표 6조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06 09:41
수정2026.01.06 09:50

[HD현대일렉트릭 홈페이지 갈무리]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서 약 1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을 추가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습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은 만큼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적시에 확장해 올해 6조 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내 최대 송전망 운영 전력 회사와 765㎸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수주 금액은 986억 원, 제품은 2028년까지 최종 인도할 예정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 텍사스 최대 전력 회사와 2천778억 원 규모의 765㎸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65㎸ 송전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765㎸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내 최대 전압 사양으로 고난도 설계가 요구된다"며 "제작 역량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제한된 소수의 유틸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초고압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례"라며 "향후 관련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입증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2026년 수주 목표를 42억2천200만 달러(약 6조1천억원), 매출 목표를 4조3천50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목표 대비 10.5%·11.8% 증가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전력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HD현대일렉트릭의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의 조기 전력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반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HD현대일렉트릭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시장 확장 및 사업 다변화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전 분야 신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예정이며, 회전기 부문은 선박용 축발전기와 대용량 드라이브(VFD)의 패키지 및 10㎿급 대형 전동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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