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스피 올해 5,200 가능"…증권사들 전망치 줄상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6 09:33
수정2026.01.06 09:34

[코스피 상승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2026년 첫 거래일부터 코스피가 가파르게 치솟자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초부터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전개하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이 랠리의 본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익 사이클 진입은 주지의 사실인 가운데, 4분기 실적 시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급등 장세를 놓고 이상 과열 논란도 점증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시작된 현재의 강세장이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 시절 강세장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소개했습니다. 

2020년 말 미국 대선 이후 급등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는 2021년 1월 첫째 주에 10%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었으나, 둘째 주부터는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했습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단순 패턴의 일치일 뿐, 차별점들이 존재한다"면서 "2020~2021년에는 이름 그대로 개인들이 주도했던 장세였으나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이고, 펀더멘털 상으로도 기업 증익 사이클이 중후기였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초기구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날 "2026년 코스피 전망 밴드를 작년 11월 3일 제시했던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릴레이가 2026년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면서 "(작년) 9월 말 46조2천억원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달 5일 기준 90조8천억원까지 파죽지세격으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천억원에서 현재 80조5천억원으로 속등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2개월 사이 2026년 코스피 밴드를 제시한 8개 증권사가 올해 코스피 하단을 3,500∼4,000으로, 상단을 4,500∼5,500으로 전망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는 일부 증권사들이 제시한 올해 코스피 상단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中관영지 "한·중 반도체 협력은 필수"
"스마트폰 중독 불면증 2.6배, 우울증 2.8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