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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인기 하락…전월 대비 매수세 29% '뚝'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1.06 07:18
수정2026.01.06 07:20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빅테크 7곳,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에 대한 매수세가 전월보다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7은 애플과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7개 기업을 의미합니다.



오늘(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M7 주식을 36억 6천179만달러(약5조 3천8억원) 매수 결제했습니다.

전월 51억 5천544만달러(7조 4천589억원) 매수 결제한 것과 비교하면 28.97%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미국 주식 투자액에서 M7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57억 7천166만달러(37조 2천401억원) 매수한 것으로 집계돼 이 중 M7이 차지하는 비중은 14.21%로 나타났습니다.



전월 17.78%에서 3.57%포인트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테슬라와 애플의 경우 지난달 각각 1억 4천917만달러, 4천731만달러 순매도 결제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6천751만달러 순매수 결제했습니다.

이에 빅테크를 향한 투자 열기는 여전하지만 이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자자들이 M7 이외의 기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빅테크 업체들의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은 작다"며 "AI 투자의 문제는 속도지, 추세는 아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허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 간 격한 경쟁은 서로의 영역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반대편에서 수혜를 보는 산업들이 있다"며 금융과 바이오, 제조, 테크 서비스 업종 등 최근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7보다는 S&P 493(미국 S&P 500 지수에서 M7을 제외한 493개 기업) 또는 Non-Tech(非 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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