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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CES 2026 개막…기술주들 강세에 뉴욕증시 상승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1.06 06:46
수정2026.01.06 13:17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투자자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위기보다는 오히려 기회로 여기는 모습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석유 인프라 재건 기대가 커지면서 에너지주가 급등하고, 장기적으로 낮은 유가는 증시에 호재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이번주 내내 진행될 CES에 대한 기대감에 기술주들까지 상승세를 뒷받침해주자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1% 넘게 급등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4%, 0.69% 뛰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면 빅테크 기업들은 다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마존이 3% 가까이 뛰었는데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알렉사 플러스’의 웹 버전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기대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알파벳은 삼성전자가 구글 제미나이가 탑재된 기기를 4억 대에서 8억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제미나이 도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0.63% 올랐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소폭 빠졌는데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자는 셀더뉴스대한 우려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기술주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사업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크게 빠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데다가, 어제(5일)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사진이 공개되며 관계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오늘(6일) 3% 넘게 급락했는데요.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베네수엘라 지정학적 갈등을 빠르게 경제적 효과로 계산한 모습인데요.

그러면 어떤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힐까요.

일단 가장 직접적으로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베네수엘라에서 특별 면허를 받고 운영 중인 셰브론이 가장 확실한 수혜주로 꼽히고 있고요.

과거에 베네수엘라에 진입했다가 철수했던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도 재진출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또 걸프만에 있는 미국의 정유 업체들도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베네수엘라 원유는 중질유 중심이기 때문에 이를 유리한 위치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이미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월가에서는 발레오 에너지와 필립스 66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핼리버튼, 슐럼버제이와 같은 유전 서비스도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 회복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정유 시설 등 재건 사업이 벌어질 경우 이익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거시 경제 지표로도 쏠려 있는데요.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목이 쏠리다 보니 밤사이에 나온 지표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ISM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는 47.9를 기록해 전달 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특히 생산과 재고 지수가 하락하면서 제조업 활동의 위축 흐름이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보다는 이번 주에 나올 고용 지표가 시장에 방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도 살아났지만, 안전자산도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헷징으로 덩달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는데요.

10년물 금리가 0.03%p, 2년물 금리도 0.02%p 하락했습니다.

특히 금값이 다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금 선물은 3% 가까이 올라 온스당 4452달러에서 거래됐고요.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석유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각각 1.74%, 1.71% 뛰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석유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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