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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마주 앉은 한·중 정상…MOU 14건 맺고 경제협력 강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06 05:52
수정2026.01.06 07:11

[앵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문화 교류, 민생경제 협력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까지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슬기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졌죠?

[기자]

네, 한중 정상회담은 1시간이었던 당초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1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 복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뿌리는 깊다"며 "시대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양국 간 공조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의 마두로 축출을 겨냥한 듯 자국 우선주의로 인한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화답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의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역사의 올바른 편에 확고히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앵커]

경제협력도 중요했는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죠?

[기자]

정상회담 이후 한중 양국은 산업과 환경,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14건의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상무협력 대화 신설 MOU'를 체결해 산업통상부와 중국 상무부 사이의 정례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산업단지 간 투자활성화나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구자 교류 확대 MOU 등도 체결됐고요.

이밖에도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장관 및 국장급 정례회의를 열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함께 맺었습니다.

양국이 껄끄럽게 여겨왔던 한한령 해제를 풀어낼 실마리도 찾아냈다는 평가입니다.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중국을 찾은 우리 기업들도 소비재나 콘텐츠, 공급망 등에서 9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기업 협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이제 개막을 하루 앞둔 CES 관련 소식도 짚어보죠.

우리 기업들도 첨단 기술과 비전을 속속 선보이고 있죠?

[기자]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 단독 전시관을 열고,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탑재된 냉장고를 선보였습니다.

또 TV로 들어간 AI는 진행 중인 경기를 분석해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팀을 알려주는 등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미래 AI 홈을 현실로 가져왔습니다.

LG전자도 집안일을 하는 홈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하며 피지컬 AI가 실체화된 현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지시간 6일,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이밖에도 최고 수준의 AI 두뇌를 내세운 미국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을 앞세운 중국의 정면 승부도 이번 CES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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