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베네수엘라 사태 촉각…연초부터 환율방어 시험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1.05 17:41
수정2026.01.05 18:08

[앵커] 

외환시장에선 이번 미국의 베네수엘라 사태가 연초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정부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우려했던 만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진 않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천 443원 8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장중 한때는 1천 449원대까지 오르며 1,450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초래한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안전자산인 달러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데요. 

오전에 범부처 긴급 점검회의를 가진 정부는 일단 이번 사태가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관련국들로 사태가 확산될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원 : 다른 이제 중남미(국가) 쪽도 봐야 되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문제도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확산이 된다면 환율이 올라갈 수 있는데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속에서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정부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본격 추진되고,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추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경계심도 높은데요. 

달러 등 실물자산과 1대 1 연계되는 스테이블코인 특성상 코인 발행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달러 수요도 늘기 때문입니다. 

이에 재정경제부는 주요국 외환 결제와 가상자산 거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외환분석과를 새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연초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에 정부의 환율 방어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새 출발 재경부, 조직문화 개선 포상 '소확행' 도입
한은 마통 5조는 어디에 쓰고 국방비는 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