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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유턴?…대기자금 89조원까지 불어났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05 17:41
수정2026.01.05 18:05

[앵커]

외환시장 안정화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증권사들은 서학 개미 발길 돌리기에 한창입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일지 서학 개미들의 매수세가 더뎌지면서 증시 대기 자금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는데요.

이 자금이 국내 증시로 흘러 들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메리츠증권은 신규 개설되는 계좌에 대해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했습니다.

금융당국이 해외 주식 투자 관리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발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벤트를 종료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해외 주식 투자 유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해외 주식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에 따라 서학 개미의 미국 주식 매수 열기는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서학 개미들이 해외 주식에서 발을 빼고, 또 기존 주식의 차익 실현 수요가 맞물리면서 증시 대기 자금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을 뜻하는 투자자 예탁금은 89조 5,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80조 원을 밑돌았는데, 한 달 사이 12조 원 넘게 불어난 것입니다.

관건은 이렇게 쌓인 대기 자금을 어떻게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는가 입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과 주주 보호 원칙을 착근하고 특히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을 제고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겠습니다.]

증권사들은 국내주식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를 발표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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