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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신 증시로…증권사 대출 경쟁 불붙는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1.05 17:41
수정2026.01.05 18:05

[앵커]

이처럼 새해부터 증시가 질주하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업계 선두를 달리는 미래에셋증권은 대출 이자를 내렸고, 연말 대출 문을 닫았던 증권사는 대출 취급을 재개하고 나섰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늘(5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1~7일 구간)을 연 7.25%에서 7%로 0.25%p 낮췄습니다.



증권 담보 융자 이자율(1~30일 구간)도 연 9.25%에서 9%로 내렸습니다.

가산금리를 0.25%p씩 내려 전체 대출금리를 떨어뜨렸습니다.

다올투자증권도 일시 중단했던 신용융자 서비스를 새해 다시 열었습니다.

'한도 소진' 사유로 대출 취급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신용융자는 주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원금보다 많은 주식을 사들일 때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어진 증시 호조로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도 늘면서 증권사 신용공여 잔고는 27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해 초 15조 원에 달하던 대출금은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포모의 가능성이 가장 크죠. (자신만) 기회를 놓치게 될까 봐 신용융자까지 동원해서 주식 투자를 하려는 것 위험하죠. 국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면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죠.]

증시가 호황을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사 대출 경쟁까지 불이 붙으면서 고위험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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