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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중 교역액 3천억 달러 정체…AI·문화 돌파구"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1.05 14:15
수정2026.01.05 14:20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간 새 시장 개척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중 교역액은 3천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며 "같은 파도를 넘고 한편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공적 관계를 이끌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 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왔다"며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이 더 이상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 그대로 쉽게 따라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과거 관성에만 의존하면 중요한 점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며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 늘 망설여지기 마련이지만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끝내 찾아내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AI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가능하고 함께 해야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각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는 더 해줄 것"이라며 "생활용품, 뷰티, 식품, 소비재,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가 새로운 돌파구"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중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이나 역사적 배경 속에 문화적 가치를 공유해왔다"며 "사람 간 사이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 찾자면 끝없이 무너지고 같은 점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시진핑 주석 말처럼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 도움 되는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허리펑 총리는 "중한 관계가 시대 발전에 흐름에 맞춰 양국 국민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하는 국제협력의 본보기가 됐다"며 "400개 넘는 중한 기업은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해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대통령이 중요한 회담을 진행한다"며 "양국의 정상회담이 반드시 공동인식을 통해 양국 관계가 신뢰하는 발전하는 관계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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