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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베네수엘라 맡고 있다…처신 잘못하면 2차 공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5 11:50
수정2026.01.05 11:54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 인사들이 이끄는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과 협조하고 있으며, 지금은 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보다 베네수엘라의 기반 시설 재건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연말부터 체류해온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냐는 질문에 "내가 답하겠지만 매우 논란이 커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다"(We are in charge)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도 "그녀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대사관을 다시 열겠냐는 질문에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네수엘라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단기에 치르라고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베네수엘라는 죽은 나라"라면서 석유회사들의 투자 등을 통해 나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언제 선거를 치를 수 있냐는 질문에 "나라가 엉망"이라면서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선거를 치르겠지만 망가진 나라를 복구하는 게 주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납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나쁜 용어가 아니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야권 인사 귀국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거기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유와 베네수엘라 재건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매장된 석유 자원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모든 것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가 "처신을 잘하지 않으면 우리는 2차 공습을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마약 혐의로 미국 법원에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해 어떤 결론(endgame)을 구상하냐는 질문에는 "엔드게임이란 없다. 묵묵히 재판을 진행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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