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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10년간 101조원 투자…탈탄소 전력 20%→60%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5 11:39
수정2026.01.05 16:55

[일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전력 비율을 높이기 위해 10년간 11조엔(약 101조원) 투자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홀딩스와 최대 주주인 '원자력 손해배상·폐로 등 지원기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경영계획을 조만간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의 2015∼2024년 투자 총액은 약 7조엔(약 65조원)이었는데, 인공지능(AI) 보급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세계적 탈탄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에 약 20%였던 탈탄소 전력 비중을 2040년에 60%로 대폭 높일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원자력발전에 약 2조3천억엔(약 21조2천억원), 재생에너지에 약 1조7천억엔(약 15조7천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20일께 재가동할 계획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과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 안전대책 공사, 수력발전소 발전 능력 강화, 풍력·지열발전 개발 등에 자금을 투입합니다.



아울러 송전망 정비에 2조엔(약 18조4천억원)정도를 투자해 수도권 데이터센터 대상 공급 전력을 기존 2.2GW (기가와트)에서 2040년에는 12GW로 늘릴 계획입니다.

다만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와 배상,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가동 지연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국내외 펀드, 인프라 관련 기업의 출자로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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