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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짜리가 13억원에…규제에 경매 열풍 우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05 11:25
수정2026.01.05 14:10

[앵커]

국내에서 금 못지않게 경고등이 켜진 시장은 부동산이죠.



각종 정부 규제에도 서울의 집값 부담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반등한 가운데 경매로 쏠린 시장 수요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윤하 기자, 일단 주택 구입에 드는 부담이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59.6으로, 전 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가 59.6이라는 건 가구당 적정 부담액의 59.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해 1~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 지수는 상승하면서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지난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5.2로, 전 분기보다 1.8포인트 뛰었습니다.

서울 지역 지수는 2024년 4분기 157.9에서 지난해 1분기 155.7, 2분기 153.4 등으로 점차 하락하다가 3분기 들어 다시 상승했습니다.

[앵커]

서울 아파트 경매 가격은 또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공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97.3%를 기록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서울시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어 지난 10월 국토부가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연속 100%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지난해 서울에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곳은 총 9곳으로, 이중 성동구의 낙찰가율이 110.5%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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