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변화를 주도하는 뷰티·건강기업으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05 10:41
수정2026.01.05 10:57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자료=LG생활건강)]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은 오늘(5일)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해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장이 지난해 10월 사장으로 선임된 뒤 대외적으로 경영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사장은 "과거 K뷰티 시장은 몇몇 큰 배가 전체 시장을 이끌던 시대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작은 요트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민첩하게 항해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프레임과 방향의 전환이 유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 경험 혁신 ▲고성장 지역 집중 육성 ▲수익성 구조 재조정 등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성장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브랜드 전환'과 '고성장 브랜드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뷰티사업부와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습니다.
네오뷰티사업부문은 기존 HDB사업부에 있던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운영합니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하이테크 뷰티 헬스케어로 육성하고, 글로벌 미래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마켓트렌드와 기술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와우 경험'(Wow Experience)을 선사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고, 각국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파고들어 디지털 비중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품목을 확장하는 것보다 임팩트 있는 히어로(Hero)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고수익 히어로 제품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인재상으로 ▲유연한 사고(Flexibility) ▲자주성(Autonomy) ▲명확하고 빠른 소통(Communication) ▲업무에 대한 열정(Enthusiasm)을 의미하는 'F.A.C.E'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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