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약보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3 06:48
수정2026.01.03 09:04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을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9.10포인트(0.66%) 오른 48,382.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97포인트(0.19%) 상승한 6,858.4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36포인트(0.03%) 내린 23,235.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과격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뒤엉켜 있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시는 큰 폭으로 출렁거렸는데, 앞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주요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고점 부담을 느낀 듯 곧바로 투매가 쏟아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3% 갭 상승한 채로 장을 연 후 약간의 힘 싸움 끝에 1.4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강보합 부근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오후 들어 전통 산업주와 가치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S&P500 지수도 강보합으로 마무리했지만 새해 첫날부터 과격한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장세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기술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는데, 미국 증시 업종별 흐름을 나타내는 다우존스 업종 지수의 경우 소프트웨어 지수(DJ US Software)는 2.69% 급락했는데, 전체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반도체 지수(DJ US Semiconductors)는 2.16% 급등했는데, 기술업종 내 하위 지수 중에서도 가장 오름폭이 컸습니다.
같은 기술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생기면서,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폭등했습니다.
고점 부담과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는 흐름 속에 기술 업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급등했고 산업도 1.88% 뛰었고, 소재와 유틸리티도 1%대 강세인 반면 임의소비재는 1.14% 하락했습니다.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는 전반적으로 내려앉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2.21% 떨어졌고 팔란티어도 5.56% 내렸고, 세일즈포스(-4.26%), 앱러빈(-8.24%), 인튜이트(-4.98%)도 하락세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크리도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은 뜨거웠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51% 급등했고 ASML과 램리서치도 8%대 강세였으며, 인텔과 TSMC도 5%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통 산업주의 강세 속에 보잉이 4.91% 상승했고 캐터필러도 4.46% 올랐는데, 모두 미국 제조업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가구 품목에 대한 관세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가구업체들의 주가가 뛰면서 고급 가구업체 RH는 7.96% 상승했습니다.
작년 12월 미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 속도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돌면서,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8이었는데, 시장 전망치는 51.7이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2.8%로 반영했는데, 전날 마감 무렵엔 84.5%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4포인트(2.94%) 떨어진 14.51을 가리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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