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KT 이탈 누적 3만명 넘어서…절반 이상이 SKT행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1.02 20:43
수정2026.01.02 20:44

[정부가 해킹 방지를 소홀히 해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KT에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것을 29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버 94대가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돼 있었고 통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던 KT가 이용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실시 대상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KT 침해 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KT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KT의 위약금 면제 실시 이후 오늘(2일)까지 알뜰폰(MVNO) 이용자를 포함해 KT 망에서 누적 3만 명 넘는 고객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위약금 면제 첫 날인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모두 3만16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만8720명이 SK텔레콤으로, 7472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했습니다. 5442명은 알뜰폰 사업자로 옮겼습니다.

KT의 위약금 면제로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되자, 이탈 수요를 잡기 위한 통신사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번호이동 대란은 확산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KT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KT 이탈 누적 3만명 넘어서…절반 이상이 SKT행
KT 흔들리자 SKT·LG 공세…"번호이동시 100만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