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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줄어…주담대 증가폭 21개월 만 최소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1.02 17:44
수정2026.01.02 17:48

[은행 ATM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오늘(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6천781억원으로 11월 말(768조1천344억원)보다 4천563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 달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5대 은행의 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4천762억원 감소) 이후로 처음입니다.

월간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6월 6조7천536억원에 달했다가 6·27 대출 규제 이후 7월(4조1천386억원), 8월(3조9천251억원), 9월(1조1천964억원)에 걸쳐 점점 더 쪼그라들었습니다.



10월에는 2조5천270억원으로 커졌다가 11월에 다시 1조5천125억원으로 축소됐고 지난달엔 감소했습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소폭 늘었지만 증가 폭이 1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신용대출은 석 달 만에 다시 감소했습니다.

주담대 잔액은 611조6천8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말보다 3천224억원 늘었습니다.

지난달 주담대 증가폭은 2024년 3월(4천494억원 감소)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1월 말 105조5천646억원에서 지난달 104조9천685억원으로 5천961억원 감소했습니다. 감소폭은 작년 1월(1조5천950억원) 이후 가장 크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9월 줄었다가 이후 10월(9천251억원)과 11월(8천316억원) 두 달간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은 971조9천897억원에서 939조2천863억원으로 32조7천34억원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1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연말 자금 수요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주식 등 투자 수요 확대로 인해 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674조84억원으로 24조2천552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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