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한 사안 나오기 전 사퇴"…국힘, 이혜훈 낙마 공세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1.02 17:36
수정2026.01.02 17:37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2월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갑질·폭언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자당 출신인 이 후보자에 대한 "제보가 쏟아진다"며 추가 의혹이 나오기 전에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적 배신 문제를 떠나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후보자"라며 "직원에게 '죽이고 싶다'는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 어떻게 한 나라의 살림, 국정, 예산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고성과 폭언, 사적 심부름까지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 지명자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선 안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로 쓰기도 민망한 인격 말살에 가까운 폭언, 사적 심부름을 서슴지 않았다는 행태를 (이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 등이 증언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갑질 포비아' 유발자 이 지명자는 자리 욕심 버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 보수 정권에서도 중용되지 못한 이유를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과거 인연을 떠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 이재명 정부의 부적격 인사에 대해 철저히 파헤치고 혹독하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자는 다 내려놓고 정계를 떠나라"며 "이 파국이 본인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비롯된 것임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거취를 무겁게 성찰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 전 의원에게 드리는 마지막 요청'이라는 입장문에서 "국민 보시기에 더 심하고 민망한 사안이 많이 나오기 전에 이쯤에서 그만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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