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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숨통 트였지만…"내집마련 올해도 어렵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1.02 17:35
수정2026.01.02 18:06

[앵커]

10·15 등 정부 규제와 연말 총량 관리 등으로 꽉 막혔던 은행권 가계대출에 새해 들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가 해가 바뀌면서 재조정됐고, 비대면 대출신청 창구가 다시 열리고,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 대출' 등도 재개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걸어 잠궜던 대출 빗장은 어느 정도 풀렸지만 대출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가 뭔지 정보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해 첫 영업일, 가계대출 재개 소식에도 대출 상담을 위해 창구를 찾는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오늘(2일)부터 다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 비대면 접수도 이달 중 재개될 예정입니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도 주담대 신청과 대출 갈아타기를 재개하면서 지난해 연말 꽉 막혔던 가계대출엔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오는 13일쯤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라 당분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합니다.

또, '연말 대출 절벽' 악순환을 막기 위해 올해는 대출 취급량 월별 관리에 더욱 무게를 둘 방침입니다.

은행권의 새 대출 총량 목표치 증가율도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래량 등 부동산 매수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출이 필요 없는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집값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입해야 되는 분들 같은 경우라면 아무래도 그 부분(거래량)은 확실히 제어가 되는 어떤 효력이 있을 거 같긴 한데…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고, 가격은 어떻게 보면 하방 경직성, 상방은 좀 열려 있고…]

은행의 주담대 위험가중치도 20%로 상향됐고, 오는 4월부터는 고액 주담대에 대한 은행 출연금도 높아집니다.

대출규모가 클수록 은행이 내야 하는 출연요율이 증가하는 구조라 고액 주담대를 취급할 요인이 그만큼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세제 개편을 비롯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은 변수로 꼽힙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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