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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서도 이혜훈 '불가론'…첫 공개 사퇴 요구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1.02 17:33
수정2026.01.02 17:37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2월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출신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사퇴 요구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른바 '내란 옹호 허물'과 갑질·폭언 논란으로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신중론 속에서 여론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재선인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오늘(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자의 폭언을 듣고 제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다"며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모든 국민,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자 모든 공무원에 대한 갑질"이라며 "이 후보자는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민주당에서 직접적인 사퇴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3선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12·3 계엄에 대한 이 후보자의 입장과 갑질 의혹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솔직히 잘한 인사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시을)도 이날 원내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진행한 KBS 라디오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갑질, 내란과 관련한 사과의 진정성을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그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일단 본인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면 되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황이) 걱정스럽기는 하다"면서도 "청문회라는 공식 절차가 있기에 그 과정에서 옹호보다는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임하겠다. 문제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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