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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오타이, 온라인 직판 41만원→31만원…품절 행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2 16:55
수정2026.01.02 17:36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력 제품 '페이톈 마오타이' 앱 판매 안내문 (출처=바이두]

실적이 둔화한 고급 바이주(白酒) 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가 자사 앱에서 주력 제품을 도매가 수준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2일 중국기금보와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오타이는 투기를 막고 가격을 합리화하겠다며 지난 1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자사 앱 'i마오타이'를 통해 인기 제품인 53도·500㎖짜리 페이톈(飛天) 마오타이를 출시했습니다. 

마오타이가 2022년 i마오타이 앱을 선보인 이후 핵심 제품인 53도·500㎖ 페이톈을 앱에서 판매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1병 가격은 2017년 책정된 '최종 지도가격'(권장 소비자 가격에 해당)인 1천499위안(약 31만원)으로, 1천500위안 안팎인 최근 도매가격과 비슷합니다. 2023년 11월 정해진 공장 출고가 1천169위안과 비교하면 330위안 차이입니다. 


 
제조연도와 구매경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페이톈 마오타이의 중국 내 소매가격이 보통 2천위안(41만원)을 넘는 점을 고려하면 병당 1천499위안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할인가인 셈입니다. 본사 직영 앱으로 판매돼 가품 우려도 없습니다. 

마오타이는 수년째 이어진 내수 부진에다 당국의 대대적인 반부패 드라이브의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하고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공무상 식사에서 술·담배 제공을 제한한 당국의 조치로 타격을 받아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6%와 0.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증가율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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