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노동진 수협 회장, “전국 어업인 ‘무사안녕’ 최우선 과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02 15:11
수정2026.01.02 15:24
[사진=연합뉴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오늘(2일) 신년사를 통해 “전국 모든 어업인의 ‘무사안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수협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어업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소중한 뜻이 불의의 사고로 스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최근 어선 사고 확대로 인명피해가 이어지자,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발생한 연평균 해양사고는 1965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잦은 기상악화로 이 같은 사고 발생과 피해 규모가 평균치보다 높은 2175건, 1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올해를 ‘어선 안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인명피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합니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그 일환으로 먼저, 이날 ‘어선 안전 희망 선포식’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새해 첫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이어, 전국 어선안전조업국장과 영상회의를 소집하며 “올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어업인의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는 각오로 어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고 없는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어선 사고 저감을 위한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쌓인 방대한 조업 데이터와 사고 유형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합니다.
사고 발생을 수습하던 기존 조치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어선의 위치 신호가 끊기는 즉시 AI와 관제 요원이 이상 징후를 감지해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먼저 구조 세력을 투입하는 ‘골든타임 사수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다음 달까지 활동성을 극대화한 구명조끼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올해 6월부터 기상특보와 상관없이 외부 갑판에 있는 모든 어선원이 구명조끼를 의무 착용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노동진 회장은 “2026년을 어선 안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어업인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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