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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업 전반에 AI 플랫폼 도입"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02 14:58
수정2026.01.02 15:03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1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도입할 것"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3개년은 셀트리온이 퀀텀 리프를 위해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며 "AI로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에서부터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또 AI 도입을 적극 활용해 의약품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전담 조직도 회사 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인도와 중국에 각각 별도 법인을 설립해 바이오, IT, 나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현지 인력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서 회장은 "현재 상업화 단계인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넘어 10여 년 내 40여 개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임상에 돌입한 4종의 신약을 비롯해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올해도 임상 돌입을 늘리면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회장은 "올해 AI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시의적절한 전략적 결정과 새로운 사업 계획 운용으로 미래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갸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 대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살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관세 리스크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등 효과도 거두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깜짝 실적'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새해 첫 거래일 셀트리온 주가는 장중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57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11.6% 오른 20만2천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31일 전망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40.4% 증가한 1조2천839억원, 4천7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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