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대만, 그런데 "출산율 '붕괴' 수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2 14:57
수정2026.01.03 09:08
대만의 작년 신생아 수가 전년보다 약 20% 감소한 10만여명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
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황젠페이 대만 산부인과학회 비서장(사무총장 격)은 지난해 1∼11월 신생아 수가 9만8천77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비서장은 작년 대만 신생아 수를 2024년 13만4천856명에서 약 2만6천여명(약 20%) 감소한 10만여명으로 추산하며 출산율이 '붕괴' 수준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신생아 수는 보수적으로 약 8만8천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황 비서장은 최근 젊은 세대가 겪는 학업, 취업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삼중고로 출산율이 저하되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는 저출산이 계속되면 약 30년 후에는 대만 젊은이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대만 언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만 인구가 2천330만6천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6천710명이 감소했으며, 65세 인구가 19.99%에 달해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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