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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차관, 주택 공급 방향 전환 시사…"수요자 관점 필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02 14:20
수정2026.01.02 14:22

[2일 취임 선서 하는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취임한 홍지선 차관은 오늘(2일) 새해 인사 자리에서 "국민의 삶에 직접 닿는 주거 문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차관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국토교통부 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국토교통부의 정책은 국민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토 관리'와 '인프라 건설'에 머물러 온 기존 행정 관행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차관은 "주거 안정과 이동 편의라는 본질적인 국민 수요보다, 행정의 공급 논리에 갇혀 있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집행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택 공급 정책 역시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주거 안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으로 풀이됩니다.



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골고루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통해 주거·생활 여건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홍 차관은 "거점도시를 촘촘히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버스와 택시 등 기존 운수산업에 대한 규제 개선과 함께, 자율주행차·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이 변화된 이동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안전 정책에 대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교통사고 예방과 현장 점검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민과 교통 종사자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할 정도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홍 차관은 끝으로 "공직자 한 사람의 판단이 국민의 삶을 좌우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겠다"며 "국토교통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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