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李대통령, 5일 시진핑과 정상회담…수평·호혜 경제 협력"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1.02 12:40
수정2026.01.02 13:02
[악수하는 한중정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오늘(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안보실장은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정상 답방으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 일정을 함께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 동포들을 만나 만찬 일정을 소화하고, 이어 5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소비재 등 비교우위 산업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을 할 계획인데, 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 대화를 바탕으로 민생, 평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6일에는 중국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 리창 총리와 오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일에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 의료, 에너지 등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양국 청년 창업자와 교류하며 벤처 스타트업의 미래지향적 협력 축으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방중 마지막 일정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
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여 우호 정서를 공고화하고 지난 11월 경주에 이어 베이징 만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흐름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간 깊은 우정과 신뢰에 기초해 양국 채널을 복원하여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통한 민생 실질 협력 방안, 양국 국민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중간 소통 강화,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중으로 중국의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에 대해서는 "중국 측 공식 입장은 그런 것 자체가 없다는 것이고, 우리가 볼 때는 다른 상황이다"며 "서로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감대를 늘려 문제를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한중 양국 경제에 대해서는 "원래 서로 보완성이 굉장히 컸는데, 중국의 제조업이 크게 발전하며 경쟁 관계가 된 것도 많다"며 "예전에는 수직 관계였다면 지금은 새롭게 수평적, 호혜적 협력을 발굴해야 하는 문제 인식으로, 중국은 인구도 많고 구매력도 크기에 잘 발굴하면 서로 여전히 수평 호혜적 협력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위 안보실장은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이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경주에서 한중 정상회담 때도 논의됐고 그 이후 실무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전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양안관계(중국과 대만)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입장에 따라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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