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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바꿀거면 하루라도 빨리…가성비 노트북 가격인상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02 11:29
수정2026.01.02 13:10

[앵커]

올해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전자제품 구매 계획 있으시면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완성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가성비로 유명한 글로벌 PC 업체, 에이수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지혜 기자, 언제부터 오르나요?

[기자]



에이수스는 오는 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전략적으로 조정한다고 최근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해 가격 인상 계획을 언급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반영이 시작된 건데요.

이번 가격 조정은 "원가 압박을 장기적으로 흡수한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며, 품질 및 서비스 수준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델이 지난달 중순부터 기업용 노트북 전제품 가격을 최대 30% 인상하며 가격 인상 포문을 열었는데요.

에이수스가 새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다음 타자될 전망입니다.

대만의 또 다른 PC업체 에이서도 올 상반기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HP는 올 하반기 가격 인상과 랩탑에 탑재하는 D램의 용량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앵커]

돈 쓸 곳은 많은데 연초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군요.

왜 이렇게 오르는 겁니까?

[기자]

AI 열풍 속 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 때문입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범용 D램 생산을 줄이고 HBM과 같은 AI용 고성능 반도체에 집중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품값 인상이 기기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집니다.

중국 샤오미 역시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17울트라 가격을 전작 대비 10%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육지책으로 오는 3월 출시하는 '갤럭시 S26'의 가격을 동결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삼성전자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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