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카카오 정신아 "과거 안주 말고 AI를 창의적 승수로 활용해야"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02 11:22
수정2026.01.02 11:22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신년사에서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 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더 높은 곳,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작년을 내실을 다지고 응축한 시간으로 진단한 정 대표는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OS'(Operating System)를 제시했습니다.
정 대표는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카카오는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팬덤 OS 구상은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슈퍼 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Full-stack)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카카오는 두 가지 성장 축을 연결해 사용자 가치를 확대할 핵심 인프라로 '웹3'(Web3)를 꼽았습니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신뢰망으로 작동한다는 게 카카오 설명입니다.
카카오는 2026년에 대해 "응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새해에는 이를 발판 삼아 AI와 글로벌 팬덤을 새 성장 동력으로 그룹의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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