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삼성전자 자리 꿰찬 中TCL '허위제품' 논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2 09:39
수정2026.01.02 09:41
현지시간 6일 개막하는 2026 CES를 앞두고 전시장 메인홀을 차지한 중국의 가전업체 TCL이 허위 제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TCL이 출시한 보급형 RGB(레드·그린·블루) 미니 LED TV에 R칩이 없다는 것입니다.TCL은 기존에 삼성전자가 자리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TCL의 보급형 RGB 미니 LED TV에는 'R'칩이 없이 2개의 B칩과 1개의 G칩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GB TV는 백라이트를 적(R)·녹(G)·청(B)으로 분리 제어해 색 재현력과 밝기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백색 LED 기반 TV보다 혁신적인 화질을 구현한다고 평가됩니다.
옴디아는 TCL이 출시한 보급형 제품 'Q9M'에 대해 "순수 RGB 칩 대신 블루, 그린칩과 (적색의) 형광체를 조합해 원가를 낮춘 제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R칩은 B·G칩에 비해 단가가 비쌉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B·G칩으로 모든 칩을 통일하고 그 위에 적색 빛을 내는 형광체를 얹어 레드를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R칩이 빠졌음에도 TCL은 해당 제품을 여전히 'RGB 미니 LED TV'로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기존 미니 LED TV와 다를 바 없는 '무늬만' RGB 미니 LED TV를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TCL의 Q9M 시리즈 85인치 제품 가격은 약 1천680달러로 기존 미니 LED TV 보다 비쌉니다.
TCL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LED) TV에서도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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