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쿠팡 겨냥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 추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02 08:31
수정2026.01.02 08:32
[이찬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1일) "대형 유통플랫폼의 경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금융보안 강화와 디지털 자산 이용자 보호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쿠팡은 현재 전자금융업자 등으로 분류되지 않아 금융당국의 감독 대상이 아닙니다. 소관 부처 등과 협의해 금융당국도 조사와 감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원장은 "금융권 IT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해킹·정보유출 등 중대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검사·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자산의 상장·공시 등 모든 과정에서 감독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효과적인 감독·조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가조작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 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중대사건의 조사 강도와 속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불공정·불건전 행위 적발 시 신속히 조사하고 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보호받지 못한다면 사회적 신뢰가 훼손돼 생산적 금융의 결실이 반감될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는 등 자본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진짜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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