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완료…릴리 CMO 돌입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02 08:18
수정2026.01.02 08:18
셀트리온이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하고, 릴리로부터 위탁받은 약 6천787억원(4억7천3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돌입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번 딜클로징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5개월 만입니다.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 대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관세 리스크로부터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등 효과도 거두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생산시설은 약 4만5천 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4개 건물을 갖춘 대규모 캠퍼스로 약 6만6천ℓ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즉각적인 증설 절차에 돌입, 약 7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 능력을 총 13만2천ℓ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릴리로부터 위탁받은 CMO도 본격 돌입합니다.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3년간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계약기간은 4년으로 정했습니다. 시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생산시설 인수에 들어간 투자금(3억3천만 달러) 이상을 CMO 매출만으로 조기 회수하는 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과 현지 직접 판매까지 이어지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할 방침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릴리와의 즉각적인 CMO 계약을 통해 미국 공장은 올해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설 절차에도 돌입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신사업인 CDMO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월급 309만원 직장인, 국민연금 7700원 더 내고 9만원 더 받는다
- 2.놀러 갔더니 여행 경비 절반 돌려준다고…어디야?
- 3.취직은 했는데 연봉은 쥐꼬리?…첫 월급 얼마길래?
- 4.직원 한 명당 21억원 파격 보상…부럽다 '이 회사'
- 5."서울 떠날랍니다"…미친 집값에 떠밀려 탈서울 '무려'
- 6.현대차 14만원에 판 러시아 공장, 사? 말아?
- 7.[단독] '정부와 엇박자' 은행들 중도상환수수료 다시 올린다
- 8.보수 경제통 이혜훈 전격 발탁…국민의힘 3시간만에 제명
- 9.1인당 5만원? 실상은 1만원…쿠팡 보상안 욕먹는 이유
- 10.이혜훈 감싼 李대통령…"빨간색도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