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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앞둔 트럼프 "내 건강 완벽…눈 감았지 안 졸았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02 07:57
수정2026.01.02 08:50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내 건강은 완벽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WSJ는 현지시간 1일'노화 징후가 드러나자 트럼프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이면 만 80세로, 재작년 재선 당시 이미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이면서 인해 건강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지난해 11월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발표 현장, 12월 각료회의에서도 잠시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잠깐 (눈을) 감는 것이다. 가끔 사람들이 내가 눈을 깜빡이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는다"며 최근 공개석상에서 잠든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행사장에서 기자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 되묻는 모습을 보여 '청력'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두고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해 가끔 잘 들리지 않는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대통령의 청력이 "정상"이며 보청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WSJ에 보낸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사진에 종종 포착되는 손등의 검푸른 멍 자국에 대해선 아스피린 복용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피린을 25년간 복용해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조금 미신을 믿는 편"이라며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데 좋다고들 한다. 나는 심장에 끈적끈적한 피가 흐르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복부 촬영을 한 것에 대해 "돌이켜보면 약간의 공격거리를 준 셈이어서 검사를 받은 게 아쉽다"고도 밝혔습니다.

바쁜 백악관 일정과 관련해선 "회의를 보다 줄이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며 "나이 때문이 아니라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활동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후 약 2주간 플로리다에 머무를 것을 조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를 따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년까지 활력이 넘쳤던 부모에게서 많은 에너지를 물려받았다면서 "유전자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매우 좋은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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