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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미국, 자국 파스타 반덤핑 관세 대폭 인하"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1.02 03:49
수정2026.01.02 03:50


미국이 이탈리아산 파스타에 부과하기로 한 90%가 넘는 반덤핑 관세를 10% 내외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외무부를 인용해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새해부터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 13곳 제품에 부과하기로 한 91.74%의 반덤핑 관세는 업체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업체별 관세율을 보면 라몰리사나 2.26%, 가로팔로 13.98%이며 나머지 11곳은 9.09%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는 당초 3월까지였지만 예정보다 결론이 앞당겨졌다는 것이 이탈리아 외무부의 설명입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관세 조정은 미국 당국이 우리 기업의 협력 의지를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최종 결론은 3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 최종 반덤핑 관세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작년 9월 이탈리아 파스타 업체가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지나치게 낮췄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미 수출품에 적용되는 기본 관세 15%에 추가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2위 파스타 생산국입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전체 파스타의 69%를 생산합니다.

이탈리아 국가통계청(ISTAT)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이탈리아 파스타 수출액은 40억 유로(약 6조8천억원)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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