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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날랍니다"...미친 집값에 떠밀려 탈서울 '무려'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1.01 07:27
수정2026.01.01 09:38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탈서울’을 택한 이들이 116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간 아파트 격차가 최대로 벌어지며 집값 부담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데이터처 국내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전출한 인구는 총 116만1887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차지해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가파른 탓에 서울 거주를 포기하고 경기도로 이사간 이들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까지 서울 집값 상승률은 8.48%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590만원이었는데,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5억5030만원이었습니다. 두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7억2560만원으로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실제 거래에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10월까지 경기도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 거래 13만6943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율은 13.30%(1만8218건)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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