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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째 약세 마감...위험 회피로 한 해 마무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1 07:22
수정2026.01.01 09:37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세로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가가 강력하게 상승한 점을 의식한 듯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로 연말을 조용히 마무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7포인트(0.63%) 밀린 48,063.2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74포인트(0.74%) 떨어진 6,845.50, 나스닥종합지수는 177.09포인트(0.76%) 내린 23,241.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없었고, 투자자들은 연말 연초 한산한 분위기 속에 위험 회피로 기울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로 대응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이번 주 들어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성탄절 연휴 직전 주요 주가지수 상승분을 되돌리렸습니다.

올해 3대 주가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3년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는데, S&P500 지수는 16.39%, 다우 지수는 12.97%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0.36% 급등했습니다.



연말 상승 동력이 약해지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 나스닥 지수는 지난 11월 1.51% 하락한 데 이어 12월도 약보합으로 마감해 두 달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올해 AI 열풍으로 기술주가 뛰었던 만큼 연말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졌고, 이같은 흐름은 내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CNBC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월가 전략가들은 S&P500 지수가 내년 또 한 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업 이익 성장률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따라잡기 위해 주가가 연중 상당 기간 횡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키스 뷰캐넌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년은 올해와 매우 다를 뿐만 아니라 2023년 및 2024년과도 훨씬 다를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통화정책이나 AI 인프라 구축에 덜 의존적인 펀더멘털에 따라 더 움직일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현명하고 제한적인 관세 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게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행정부가 올해의 교훈을 기억함으로써 내년 관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부동산은 1% 이상 떨어졌고,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모두 하락했지만 1% 이상 하락하는 종목은 없었습니다.

미국 스포츠의류업체 나이키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45% 뛰었고, 반다 파마슈티컬은 멀미 예방약이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6% 폭등한 반면 코셉트 테라퓨틱스는 FDA가 고코르티솔증 환자 치료제를 승인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50% 폭락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5.1%로 반영했는데, 전날 마감 무렵엔 83.4%였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4.33%) 오른 14.95를 가리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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