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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한 명당 21억원 파격 보상...부럽다 '이 회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1 06:53
수정2026.01.01 09:43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식 보상이 다른 거대 기술기업을 압도하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픈AI가 투자자에 제공한 재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오픈AI의 직원 1인당 평균 주식 보상은 150만 달러(약 21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참작해 계산해도, 2000년 이후 상장한 주요 18개 거대 기술기업이 기업공개(IPO) 전년도 직원들에게 제공한 주식 보상액의 34배에 달하는 수치로, 이전에 가장 높은 주식 보상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던 구글과 비교해도 오픈AI의 보상액이 7곱절 이상입니다.

매출액 대비 주식 보상 비중도 다른 기업보다 현저하게 높은데, 데이터 분석업체 에퀼라 분석 결과 오픈AI는 연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6.2%를 주식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알파벳(14.6%)이나 메타(5.9%)는 물론,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지나치게 많이 제공해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한다는 비판을 받은 팔란티어(32.6%)보다 높습니다.



WSJ는 오픈AI가 이처럼 높은 주식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인재 유출을 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메타가 올해 '초지능' 개발을 선언하고 AI 인재 영입에 열을 올려 자오셩쟈 등 핵심 인력을 빼가자, 추가 이탈 차단을 주식 보상 규모를 늘렸다는 것입니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주식 보상을 받기 위해 최소 6개월을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도 폐지한 바 있고, 오픈AI 주식 보상 규모는 점차 늘어나 2030년까지 매년 약 30억 달러(4조3천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WSJ는 오픈AI의 이와 같은 정책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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