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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인줄 알았는데 이마트?…1000원샵 몰린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31 17:36
수정2025.12.31 18:48

[앵커] 

이런 고물가와 내수 침체 속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유통가의 초저가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아무리 비싸도 5천 원 이하인 초저가 생활용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다이소와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현장을 김한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소솔이 1천 원, 반찬용기 2천 원, 묵직한 나무도마도 4천 원밖에 안 합니다. 



[김임란 / 서울 은평구 : 이 (빗) 큰 거를 제가 1만 원 넘게 (주고) 샀거든요. 가격을 보니까 너무 싼 거예요. 그래서 (빗을) 데려가면 되겠구나…] 

[최윤경 / 서울 은평구 : 장 보러 오면서 항상 들러서 필요한 게 있나 꼭 보게 되고 가격이 저렴하니까 아무래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긴 해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옷걸이와 욕실 슬리퍼, 수건, 도마를 골랐는데요.

이렇게 양손 가득 구매하더라도 1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마트는 1천 원에서 5천 원선 생활용품 전문코너인 와우샵을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편의점들도 소분한 건강기능식품과 3천 원 안팎 화장품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매출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다 보니까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저렴한 아이템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런 오프라인 매장들이 소비자들의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체감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새해에도 가성비가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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