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년사] 한성숙 중기장관 "핵심 목표는 성장사다리 복원"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31 16:59
수정2025.12.31 17:00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6년은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해"라고 말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늘(31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열어온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저력으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기부의 핵심 목표는 분명하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 복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크게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역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230만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바우처를 25만원씩 지원하고, 소상공인 위기 징후 포착부터 폐업 및 재도전·재취업까지 하나로 연결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 매출기반 확보를 위해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을 글로컬 행사로 확장하고, 연간 1만명의 로컬창업가를 발굴하는 등 청년·상권 주도 성장형 소상공인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창업 활성화로 청년과 지역의 미래를 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장관은 "연기금·퇴직연금 등 민간 벤처투자 유인 구조를 강화하고 1조6천억원의 정부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공급해 연간 벤처투자 4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창업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개편해 정부가 스타트업의 첫 번째 구매 창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입니다.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중소 제조 스마트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1만2천개 구축하고, 중견기업 도약을 위한 점프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 장관은 "돈이 되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중소기업이 강한 K-소비재와 온라인 수출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공정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기술탈취 불공정 기업은 무관용으로 대응하는 한편, 상생협력 범위를 온라인 플랫폼, 금융 등 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은 두터운 안전망 구축과 소비진작으로, 창업·벤처기업은 과감한 투자와 공공구매로, 중소기업은 신속한 대금 지급을 위한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 곳곳에 돈이 돌게 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해 중기부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현장과 함께 뛰고 성과로 답하는 유능한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인사] 한국폴리텍대학
[인사]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