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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담합 또 적발…과징금 가볍나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2.31 14:55
수정2026.01.01 17:30

왜 집값이 비싸나 했더니 도둑이 있었습니다.

국내 가구 제조 판매업체 48개 회사가 10년에 걸친 담합을 벌인 것으로 적발됐습니다.

한샘, 에넥스, 리바트 등 대형 업체들도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게 처음도 아닙니다.

지난 2024년 4월 31개 업체가 역시 10년간 해 왔던 담합이 적발돼 931억 원을 부과받았고, 지난해 2월에도 20개 가구 업체가 183억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가구 업계 1위를 다투는 한샘이 과징금 분야에서 누적 276억 원으로 1위고, 경쟁자 현대리바트도 233억 원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수백 수천 건의 건설 현장에서 초장기 담합을 벌여 왔으니 이 가구사들 때문에 집값 더 낸 국민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간 크게 오랫동안 담합을 해 올 수 있었던 데는 처벌보다 이익이 크다는 믿음도 적잖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가 담합 행위 과징금 한도를 매출의 20%에서 30%로 높이는 제재 강화 방안을 내놨죠.

이번 대책이 기업들의 행태를 확실히 고칠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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