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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야월해상풍력 5750억원 규모 EPC 계약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2.31 12:59
수정2025.12.31 13:03

[두산에너빌리티 제공=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과 104MW(메가와트) 규모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영광 야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해상에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 총 13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급 계약의 규모는 5천750억 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독자 개발한 8MW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을 포함해 단지 조성 전반에 걸친 EPC 업무를 수행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8MW 해상풍력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UL로부터 국제인증을 취득한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는 유럽 국가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업 조직별로 다른 역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파워서비스 BG는 풍력 발전기의 공급을, 플랜트 EPC BG는 기자재 공급과 설치 및 시공 업무를 맡습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준공 후 장기 서비스 계약(LTSA)을 수행하며 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집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광 야월 해상풍력 단지를 2029년 3월 준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독자 개발한 8MW 해상풍력 발전기의 첫 공급과 더불어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에서 EPC 전 공정을 수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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