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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 성장 청신호…제조업 업황 9개월만에 '확장' 전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31 11:50
수정2025.12.31 13:28

[중국 저장성의 한 프린팅 공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 밖의 성장세로 9개월만에 위축 국면을 끊어내고 '확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2)보다 0.9포인트 상승해 50.1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 49.2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이후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습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12월 비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49.5)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52.8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 기업활동지수는 49.7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5% 안팎) 달성을 위해 중국 당국이 막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어느 정도 자신감을 주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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