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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조 뭉칫돈 서학개미…몰려간 종목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31 11:24
수정2025.12.31 13:49

[앵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하반기 환율 상승세가 본격화면서 더 확대됐죠.

연말 현재 서학개미들의 투자 현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신다미 기자, 올해 미국 주식 투자금이 200조 원을 넘겼다던데, 이게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9일 기준 1천667억 달러로, 우리 돈 약 240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말보다 50% 가까이 불어난 수준인데요.

국내 증시가 75%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국내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 열기는 여전했습니다.

월별 보관잔액을 살펴보면 연초 1137억 달러에 달했던 보관액은 2월과 3월 965억 달러 수준까지 축소됐는데요.

이는 올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언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보관잔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4월 이후 보관액 규모는 다시 회복되면서 매달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그럼 종목별로는 뭘 가장 많이 담았습니까?

[기자]

그동안 꾸준히 몰리던 테슬라를 제치고 올해 순매수 규모 1위 종목은 알파벳이 차지했는데요.

순매수액은 20억 달러를 넘어서, 2위인 비트마인보다 약 50%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보관액 기준으로는 테슬라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순매수 상위권은 빅테크와 배당주가 차지한 반면, 올해 순매수 상위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늘어났는데요.

지난해 10위권에서 가상자산 관련 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2위 비트마인을 비롯해 6위 아이리스 에너지, 8위 서클 등 3개사로 늘어났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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