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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산타 랠리는 없다…은값 반등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31 11:24
수정2025.12.31 13:48

[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이른바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인데요.

반면 급락했던 금과 은값은 반등하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2% 내렸고, S&P500 지수는 0.14%, 나스닥지수는 0.24%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통상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던 것과 달리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는데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단 차익실현과 포지션 정리로 투심이 굳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한 만큼 새해에는 기대감을 낮추는 건데요.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흐름은 횡보이고 증시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금과 은값은 반등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은 7.32% 오른 온스당 77달러 43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은 선물 가격은 전날 8.7% 급락해 2021년 2월 이후 일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다시 급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안전자산 수요 증대, 지정학적 긴장 등 요인으로 40여 년 내 연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루 전 4.6% 주저앉았던 금 선물도 약 1% 오른 온스당 4386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월가에서는 전날 매도세가 기술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었고, 금과 은이 갖고 있는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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