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은도 아닌 '이것' 이달에만 34% 올랐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31 09:59
수정2025.12.31 13:28
[백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백금 가격이 이번 달에 34% 상승해 1986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 폭을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금·은 등 귀금속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 공급 부족 상황,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을 철회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최근월물 백금 선물 가격은 지난 26일 온스당 2천47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다음날 14.3% 급락한 뒤 곧바로 5.7% 반등해 30일 종가는 2천255.10달러입니다. 이달 들어 34% 상승했습니다. 올해 연간 상승률은 147%에 달합니다. 백금족 금속(PGM)인 팔라듐도 올해 80% 올랐습니다.
백금과 팔라듐은 배기가스 제어장치인 촉매장치 등에 사용됩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금·은 가격 랠리가 전기차 확산이라는 장기적 악재를 상쇄하면서 올해 백금과 팔라듐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여기에 이달 16일 EU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는 호재가 터져 나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035년 신차 탄소 배출 감축량을 당초 목표인 100%가 아닌 90%로 낮추도록 완화하는 법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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