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실버·요양 등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도약"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31 09:55
수정2025.12.31 09:55
생명보험협회가 전통적인 생명보험을 넘어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오늘(31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신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철주 회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도입을 통해 노후소득 보장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요양자회사 업무범위 확대를 통해 산업의 역할을 한 단계 높였다"고 올해 한 해를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협회는 앞으로 헬스케어, 실버·요양사업 분야에서 보험과 직접 연계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모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치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신탁과 보험상품 간 연계를 강화하고, 보험금청구권 신탁 대상 상품 확대 등 생명보험업계의 신탁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또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후보장이 국가적 과제가 된 만큼, 연금시장 내 생명보험업계의 경쟁력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규제 이원화 등 규제 체계에 대한 개선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는 보험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2026년을 보험소비자 보호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소비자 중심 보험 TF를 운영해 상품개발, 언더라이팅, 판매,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보험 밸류체인 전반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소비자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영업채널의 판매책임을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고, 협회의 조직도 소비자보호에 맞춰 개편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김철주 회장은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자본규제와 자산부채관리(ALM) 규제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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