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경제 회복 위해 신뢰·포용·선도 집중"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31 09:54
수정2025.12.31 09:55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신뢰', '포용', '선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31일) 2026년 신년사에서 "내수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경제가 전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국내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에는 제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먼저 금융의 근간인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금융산업은 견고한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효율적 자금흐름을 책임져야 한다"며 "건전성의 토대 위에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며 사전 예방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환율·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민생경제가 부담을 떨쳐내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포용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적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공급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등 경제 재도약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본격 가동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산업과 기업의 혁신 수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은행연합회 임직원들에게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리더십이 은행산업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장서서 길을 여는 말'이라는 뜻을 가진 '일마당선(一馬當先)'의 자세로 변화를 주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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