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위험, 이렇게 하면 31~57%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31 08:17
수정2025.12.31 14:13
주 150분 이상 운동을 1년 이상 꾸준히 하면 우울 증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에 참여한 40∼82세 성인 1만9천112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우울 증상 위험과의 연관성을 심층 분석한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운동 유형을 ▲ 산책·산보 등 걷기 ▲ 호흡과 심박을 증가시키는 빠른 걷기·달리기·자전거·수영 등 유산소 운동 ▲ 근육 이완·수축을 반복하는 근력 운동 ▲ 규칙과 경쟁을 수반하는 스포츠 활동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운동을 한 집단과 전혀 하지 않은 집단을 비교한 결과, 운동을 한 이들의 우울 증상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각 운동별로 위험 감소 정도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한 집단은 비운동 집단보다 우울 증상 위험이 46% 낮았습니다. 위험도는 근력 운동을 하면 40%, 유산소 운동을 하면 41% 각각 낮아졌습니다.
걷기 운동 시에는 우울 증상 위험도가 19% 내려갔습니다.
특히 우울 증상 위험 예방 효과는 운동 종류와 관계 없이 주당 150분 이상,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지속했을 때 더욱 높아졌습니다.
스포츠 활동의 경우 주당 150분 이상, 1년 이상 하면 우울 증상 위험도가 최대 57%까지 떨어졌습니다.
걷기 운동만 주 150분 이상 1년 이상 하면 위험도는 31%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운동 지속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위험도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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