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시총상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
SBS Biz
입력2025.12.31 08:04
수정2025.12.31 08:54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지수 중 '꼴찌'였던 국내증시가 올해는 수익률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5년 우리 시장 어떻게 돌아갔었는 지 복기하면서 올해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하시죠.
어제(30일) 양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0.15% 내려 4214선, 코스닥은 0.8% 하락해 925선 전 거래일 급등했었고,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만큼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한해로 넓혀보면 코스피,올해에만 75.62%나 상승하며 역대 상승률 중 3위를 기록했고요.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1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36.5%나 뛰어서 일본, 중국, 미국 증시 지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을 끌어올린 건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인공지능 AI 붐이었습니다.
지난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수는 2293포인트 지나갔습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 했었습니다.
하지만 6월 조기 대선을 계기로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천피를 돌파했죠.
이후 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천피를 돌파했었고요.
11월엔 4221.83포인트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죠.
그리고 그 부근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의 힘이 강했습니다.
어제는 코스피에서 메이저 수급주체 양매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4728억원, 기관이 3689억원 매도우위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8448억원 사들였었죠.
하지만 한 해 전반적으로 보면 기관은 8조 2천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외국인은 9조원 순매도했지만, 하반기엔 사자 포지션 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9조 7000억원을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 외국인이 3000억원 넘게, 기관이 1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개인들만 5392억원 순매수했는데요.
연간으로 보면, 이쪽에서는 개인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9조 10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3조 1000억원 매도 우위로 마무리했고, 기관도 7000억원 팔아냈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어제 코스피 시총 상위단에서는 반도체 투톱이 또 한번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 11만 9900원입니다.
12만 전자를 코 앞에 두고 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 1.7% 뛰며 65만원을 넘기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SK스퀘어가 반도체 업황 수혜주로 꼽히며 7% 가까이 올라 시총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HLB,코오롱티슈진, 펩트론 등 제약바이오쪽이 상승불 키며 마감했지만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형제는 전기차 캐즘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6% 넘게 밀렸습니다.
올해 국내증시에서 연초 대비 주가가 10개 오른 이른바 '텐배거' 종목이 세 곳 나왔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기에 연관된 종목들이 초고수익을 낸건데요.
원익홀딩스가 1809%,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137.87% 로보티즈 상승률이 1052.78%로 나타났습니다.
원익홀딩스는 자회사가 메타와 로봇 기술 협력에 나섰다는 점 또 계열사가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 포함된 점이 주효했고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의료 AI 기업으로 사업적인 가치가 부각됐습니다.
로보티즈는 로봇 핵심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한편 수익률 상위 종목들을 보면 올해 하반기 서울 고속터미널 재개발 테마주로 엮이며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이 폭등했고요.
반도체가 워낙 많이 오르면서 제약바이오쪽이 다소 부진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올릭스, 알지노믹스,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아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증시가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텐배거 종목들도 나왔고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외환시장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어제 외환시장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원 20전 올라 143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연말 환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마지막날엔 다시 반등한 건데요.
야간거래에서는 오름폭을 소폭 늘리며 올해 종가를 1439원 50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연 평균 환율은 1421원 97전을 기록해 외환위기때보다 27원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내년엔 환율이 1400원선에서 안정화될 수 있을 지, 아니면 1500원선을 위협하며 다시 올라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잘나가는 국내증시 사천피, 오천피 이제는 오천 오백피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 다시 한번 확인하시죠.
19개 증권사의 코스피 밴드 상단 평균은 4235포인트입니다.
현대차, IM,NH투자증권에서는 반도체 효과 등으로 코스피가 5500까지 갈 수 있다고 높게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단 밴드는 3747포인트로 상단과 굉장히 차이납니다.
SK·iM·키움·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가 3500포인트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내년엔 코스피가 상반기에 강했다가 하반기에는 내리는 패턴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6월에 지방선거가 있고, 미국은 11월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될지 정책적인 이벤트로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지 등을 염두해 주고 내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내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국내증시가 붉은 말, 적토마를 타고 올해처럼 질주할 수 있을까요?
당장 1월에 CES와 JP모건헬스케어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있는 만큼 내년 초부터 바쁘게 시장에 대응하셔야겠는데요.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꼼꼼하게 국내증시 일정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지수 중 '꼴찌'였던 국내증시가 올해는 수익률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025년 우리 시장 어떻게 돌아갔었는 지 복기하면서 올해의 마지막 날 잘 마무리하시죠.
어제(30일) 양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0.15% 내려 4214선, 코스닥은 0.8% 하락해 925선 전 거래일 급등했었고,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만큼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한해로 넓혀보면 코스피,올해에만 75.62%나 상승하며 역대 상승률 중 3위를 기록했고요.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1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36.5%나 뛰어서 일본, 중국, 미국 증시 지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시장을 끌어올린 건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인공지능 AI 붐이었습니다.
지난 4월 초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수는 2293포인트 지나갔습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 했었습니다.
하지만 6월 조기 대선을 계기로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천피를 돌파했죠.
이후 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천피를 돌파했었고요.
11월엔 4221.83포인트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죠.
그리고 그 부근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의 힘이 강했습니다.
어제는 코스피에서 메이저 수급주체 양매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4728억원, 기관이 3689억원 매도우위였습니다.
개인만 홀로 8448억원 사들였었죠.
하지만 한 해 전반적으로 보면 기관은 8조 2천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외국인은 9조원 순매도했지만, 하반기엔 사자 포지션 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9조 7000억원을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 외국인이 3000억원 넘게, 기관이 1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개인들만 5392억원 순매수했는데요.
연간으로 보면, 이쪽에서는 개인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9조 10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3조 1000억원 매도 우위로 마무리했고, 기관도 7000억원 팔아냈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어제 코스피 시총 상위단에서는 반도체 투톱이 또 한번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삼성전자 11만 9900원입니다.
12만 전자를 코 앞에 두고 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 1.7% 뛰며 65만원을 넘기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SK스퀘어가 반도체 업황 수혜주로 꼽히며 7% 가까이 올라 시총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HLB,코오롱티슈진, 펩트론 등 제약바이오쪽이 상승불 키며 마감했지만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형제는 전기차 캐즘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6% 넘게 밀렸습니다.
올해 국내증시에서 연초 대비 주가가 10개 오른 이른바 '텐배거' 종목이 세 곳 나왔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여기에 연관된 종목들이 초고수익을 낸건데요.
원익홀딩스가 1809%,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137.87% 로보티즈 상승률이 1052.78%로 나타났습니다.
원익홀딩스는 자회사가 메타와 로봇 기술 협력에 나섰다는 점 또 계열사가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 포함된 점이 주효했고요.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의료 AI 기업으로 사업적인 가치가 부각됐습니다.
로보티즈는 로봇 핵심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한편 수익률 상위 종목들을 보면 올해 하반기 서울 고속터미널 재개발 테마주로 엮이며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이 폭등했고요.
반도체가 워낙 많이 오르면서 제약바이오쪽이 다소 부진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올릭스, 알지노믹스,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아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증시가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텐배거 종목들도 나왔고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외환시장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어제 외환시장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원 20전 올라 143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연말 환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마지막날엔 다시 반등한 건데요.
야간거래에서는 오름폭을 소폭 늘리며 올해 종가를 1439원 50전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연 평균 환율은 1421원 97전을 기록해 외환위기때보다 27원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내년엔 환율이 1400원선에서 안정화될 수 있을 지, 아니면 1500원선을 위협하며 다시 올라갈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잘나가는 국내증시 사천피, 오천피 이제는 오천 오백피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 다시 한번 확인하시죠.
19개 증권사의 코스피 밴드 상단 평균은 4235포인트입니다.
현대차, IM,NH투자증권에서는 반도체 효과 등으로 코스피가 5500까지 갈 수 있다고 높게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단 밴드는 3747포인트로 상단과 굉장히 차이납니다.
SK·iM·키움·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가 3500포인트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내년엔 코스피가 상반기에 강했다가 하반기에는 내리는 패턴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6월에 지방선거가 있고, 미국은 11월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될지 정책적인 이벤트로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지 등을 염두해 주고 내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내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국내증시가 붉은 말, 적토마를 타고 올해처럼 질주할 수 있을까요?
당장 1월에 CES와 JP모건헬스케어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돼있는 만큼 내년 초부터 바쁘게 시장에 대응하셔야겠는데요.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꼼꼼하게 국내증시 일정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다이소와 맞짱 뜬다…5천원 이하 제품만 내놓는 곳
- 2.국민연금 매달 통장에 꽂히는 돈 36% 더 받는 비법은?
- 3.또 난리 난 성심당…이 케이크 나오자 "5시간 기다려"
- 4.왜 하필 이날 밤에…'최강한파' 덮쳤는데 서초구 일대 정전
- 5.취직은 했는데 연봉은 쥐꼬리?…첫 월급 얼마길래?
- 6."오늘이 가장 싸다"…서울 분양가 평당 5천만원 넘겼다
- 7.'오지 말라는 소리?'…한국인 몰려가는데 日 출국세 3배 기습 인상
- 8.보수 경제통 이혜훈 전격 발탁…국민의힘 3시간만에 제명
- 9.[내일 날씨] 낮 최고 기온 12도…중부 지방 눈·비
- 10.이혜훈 감싼 李대통령…"빨간색도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