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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ATS 시장 안착…투자 환경 달라진 2025년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31 07:01
수정2025.12.31 07:59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올해 대체거래소 이슈를 굵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 올해 3월 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으로 나뉘어서, 하루 12시간 거래 체제가 도입됐죠.

초기에는 거래 종목도 제한적이었습니다.



10개 안팎의 종목으로 시작했는데, 이후 몇 주에 걸쳐 거래 종목을 빠르게 늘리면서 수백 개 종목이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이용도 빠르게 늘어났고, 프리·애프터마켓 거래 비중 역시 눈에 띄게 커졌는데요.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평균 거래량을 한국거래소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거래가 늘어날수록 이 규제에 걸릴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하반기 들어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면서 대체거래소의 거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는데요.

일부 종목에 대해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일시적으로 거래를 줄이는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대체거래소 규제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올해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복수 시장 시대가 열리고 적응을 해온 만큼, 내년에는 더 성숙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어제 장, 애프터마켓은 기준가 대비로 0.17%, 한국거래소 대비로도 0.28% 올랐습니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75% 넘게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어제(30일)는 시총 상위주들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각각 0.75%, 1.88% 오르면서 12만 전자, 65만닉스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섹터를 둘러싼 악재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측면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2.6%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봅니다.

코스피지수와는 달리 지수는 오르면서 마감했는데요.

여기서도 2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비엠 6%대 급락한 반면 HLB는 4%대 올랐습니다.

내년에도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힘찬 붉은말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도 좋은 투자 성적이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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